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덴마크어: Christian Eriksen, 1992년 2월 14일 ~ )은 덴마크의 프로 축구 선수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에릭센은 AFC 아약스 유소년 팀을 거쳐 2010년 프로 데뷔를 하였다.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 (2010-11, 2011-12, 2012-13)를 포함한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하여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8-19)을 이끌기도 했다.

2020년 1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이적하여 2020-21 시즌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1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고를 겪었으며, 이후 이식형 제세동기(ICD)를 삽입하였다.

ICD 삽입 후 이탈리아 세리에 A 규정상 선수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포드 FC로 이적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하였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하여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에릭센은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킹 능력, 정확한 패스, 뛰어난 킥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에 기여하며 덴마크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