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

조총은 16세기 중반 이후 조선에 전래된 화승총의 일종이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초기에는 주로 일본을 통해 유입되었다. 조선에서는 초기에는 주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민간에도 보급되어 사용되었다. 조총은 기존의 활이나 석궁에 비해 사거리와 화력이 뛰어나 전쟁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조선군은 조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임진왜란 등의 전투에서 효과를 보았으나, 화약의 질과 생산량, 유지보수 등의 문제점도 존재하였다. 조총은 주로 나무로 된 개머리판과 철로 된 총신으로 구성되었으며, 화약과 탄환을 장전하여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제작 방식과 종류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물과 문헌 기록을 통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에서는 조총의 제작 기술을 발전시켜 자체적으로 조총을 생산하였고, 이후 조선 후기까지 군사 무기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