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자작나무 (Betula platyphylla)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특히 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 껍질이 흰색으로,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특징을 가진다.
특징
- 수형: 높이 20m 내외까지 자라며, 곧게 뻗은 줄기를 가진다.
- 껍질: 흰색의 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여 가로로 벗겨진다. 껍질에는 가로로 긴 껍질눈이 존재한다.
- 잎: 달걀 모양 또는 삼각형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털이 약간 있다.
- 꽃: 암수한그루로, 봄에 꼬리 모양의 꽃이 핀다. 수꽃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은 짧고 굵다.
- 열매: 작은 견과로, 가을에 익는다. 열매에는 날개가 달려 바람에 의해 널리 퍼진다.
생태
자작나무는 양수로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건조한 기후에도 강하다. 생장이 비교적 빠르지만, 수명이 길지 않은 편이다.
활용
- 목재: 가볍고 단단하며, 가공성이 좋아 가구, 건축재, 조각재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자작나무 껍질은 기름 성분이 있어 불쏘시개로 사용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공예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 약용: 껍질과 잎은 이뇨, 해열, 진통 등의 효과가 있어 약재로 사용된다.
- 조경: 아름다운 수형과 흰색 껍질로 인해 공원이나 정원 등에 관상용으로 식재된다.
- 문화: 자작나무는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문학 작품이나 예술 작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유사종
자작나무와 유사한 종으로는 사스래나무, 박달나무 등이 있다. 사스래나무는 자작나무보다 껍질이 덜 희고, 박달나무는 껍질이 검은색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