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우파연합
공화국우파연합 (Union pour la Démocratie Française, UDF)은 프랑스 제5공화국 시대에 존재했던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 연합체이다. 1978년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러 정당들이 결성하였으며, 자유주의, 기독교 민주주의, 사회자유주의 등 다양한 이념적 배경을 가진 정당들이 참여했다.
주요 참여 정당으로는 공화국을 위한 연합(RPR), 사회민주중도(CDS), 급진당 등이 있었다. UDF는 프랑스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우파 세력의 주축을 이루었다. 유럽통합을 지지하고, 시장 경제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UDF는 2007년 프랑수아 바이루가 민주운동(MoDem)을 창당하면서 해체되었다. 하지만 UDF에 참여했던 일부 정당들은 여전히 프랑스 정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이념적 유산은 현대 프랑스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UDF는 프랑스 현대 정치사에서 중도우파 세력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