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망주머니생쥐

골드망주머니생쥐 (학명: Chaetodipus goldmani)는 주머니생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멕시코 북부와 미국 남서부의 사막 및 반사막 지역에 서식한다. 이름은 미국의 동물학자 에드워드 알폰소 골드먼(Edward Alphonso Goldman)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특징

골드망주머니생쥐는 작고 날렵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긴 꼬리와 뺨에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황갈색 또는 회색을 띤다. 털은 부드럽고 짧으며, 배 쪽은 옅은 색을 띤다. 꼬리는 몸길이와 비슷하며, 털이 짧고 듬성듬성 나 있다. 뒷발은 앞발보다 길어 뛰어다니기에 적합하며, 이는 사막 환경에서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태 및 행동

골드망주머니생쥐는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굴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에 활동한다. 주로 씨앗을 먹으며, 때로는 곤충이나 기타 식물성 물질을 섭취하기도 한다. 뺨 주머니에 씨앗을 모아 굴 속으로 운반하여 저장한다.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씨앗에서 얻는 수분으로 생존한다. 번식기는 주로 봄과 가을이며, 한 번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분포 및 서식지

골드망주머니생쥐는 멕시코 북부의 치와와 사막과 미국 남서부의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주로 건조한 사막, 반사막, 관목 지대에서 서식하며, 모래 또는 자갈 토양과 관목이 있는 지역을 선호한다.

보전 상태

골드망주머니생쥐는 현재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최소 관심(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넓은 분포 지역과 적응력 덕분에 서식지 파괴나 기후 변화와 같은 위협에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식지 파편화와 농경지 확대로 인한 서식지 감소는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참고 문헌

• Patton, J. L. (2005). Chaetodipus goldmani. In Wilson, D. E., & Reeder, D. M. (Eds.). Mammal Species of the World: A Taxonomic and Geographic Reference (3rd ed.).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