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아폴리네르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년 8월 26일 – 1918년 11월 9일)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 미술 평론가이다. 본명은 빌헬름 아폴리나리스 데 코스트로비츠키(Wilhelm Apollinaris de Kostrowitzky)이다. 20세기 초 프랑스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입체주의와 미래주의 등 다양한 예술 운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생애
폴란드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니스, 칸, 모나코 등 프랑스 남부에서 성장했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은행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190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파리에 정착하여 피카소, 브라크, 드랭 등 당대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제1차 세계 대전에는 프랑스군에 자원입대하여 복무했으며, 전쟁 중 부상을 입고 제대했다. 이후 스페인 독감으로 1918년 사망했다.
문학 활동 및 영향
아폴리네르는 전통적인 시의 형식을 파괴하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새로운 시의 세계를 열었다.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칼리그람'은 그의 대표적인 실험적 시 형태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등 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작품
- 시집: 《동물 시집 또는 오르페우스의 행렬(Le Bestiaire ou cortège d'Orphée)》(1911), 《알코올(Alcools)》(1913), 《칼리그람(Calligrammes)》(1918)
- 소설: 《해체된 남자(Le poète assassiné)》(1916), 《천 개의 날개를 가진 여인(La femme aux milles tetes)》(1917)
- 희곡: 《테레시아의 유방(Les Mamelles de Tirésias)》(1917)
참고 문헌
- 브레통, 앙드레. 《초현실주의 선언》.
- 스테파네 말라르메. 《시론》.
외부 링크
- (프랑스어) 기욤 아폴리네르 작품 (프로젝트 구텐베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