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오열

사분오열(四分五裂)은 '넉 사(四)', '나눌 분(分)', '다섯 오(五)', '찢을 렬(裂)' 자로 이루어진 한자어 고사성어이다.

1. 의미

• 기본적 의미: 여러 갈래로 찢어져 흩어지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주로 조직, 집단, 국가 등이 분열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
• 확장된 의미: 의견이나 주장이 서로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또는 관계가 파탄나고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을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된다.

2. 유래

사분오열의 정확한 유래는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비슷한 의미의 표현은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국가의 분열이나 권력 다툼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고사성어로 굳어졌다.

3. 용례

• "내전으로 인해 국토는 사분오열되었다."
• "지도부의 갈등으로 당이 사분오열될 위기에 처했다."
• "가족 간의 불화로 집안이 사분오열되었다."
• "그들은 사분오열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4. 관련 어휘

• 유의어: 와해, 분열, 이산, 각자도생
• 반의어: 결속, 단합, 통일, 화합

5. 기타

사분오열은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사용되지만, 때로는 기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다시 통합하는 과정은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