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크립키

에릭 크립키 (Eric Kripke, 1974년 4월 24일 출생)는 미국의 텔레비전 작가, 프로듀서 및 감독이다. 그는 특히 CW 채널의 인기 초자연 드라마 시리즈 《수퍼내추럴》(Supernatural)의 창작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크립키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태어나 자랐다.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영화 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텔레비전 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초기 작품으로는 컬트 코미디 시리즈 《타잔》(Tarzan)의 각본 작업 등이 있다.

2005년, 그는 CW 채널에서 방영된 《수퍼내추럴》을 제작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리즈는 형제 딘과 샘 윈체스터가 어머니를 살해한 악마를 추적하며 다양한 초자연적 존재와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며, 15시즌 동안 방영되어 큰 팬덤을 형성했다. 크립키는 초기 시즌의 쇼러너(showrunner) 역할을 맡았으며, 이후에도 시리즈의 제작에 계속 참여했다.

《수퍼내추럴》 이후, 크립키는 NBC의 SF 드라마 《레볼루션》(Revolution)과 타임 트래블 드라마 《타임리스》(Timeless)를 제작했다. 2019년에는 Amazon Prime Video에서 Garth Ennis와 Darick Robertson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슈퍼히어로 드라마 《더 보이즈》(The Boys)를 제작하여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두었다. 《더 보이즈》는 슈퍼히어로의 어두운 면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여러 시즌에 걸쳐 제작되고 있다. 또한, 《더 보이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젠 V》(Gen V) 또한 제작에 참여했다.

크립키는 그의 작품에서 호러, 판타지, 액션, 유머를 결합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복잡한 플롯을 구축하는 데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