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런트 레이파르트

아렌트 레이파르트(Arend Lijphart) (1936년 8월 17일 ~ )는 네덜란드 태생의 정치학자이다. 비교정치학, 특히 민주주의 유형 및 분할 사회의 정치에 대한 연구로 저명하다. 그는 협상 민주주의(consociational democracy) 이론의 주요 창시자이자 옹호자이다.

레이파르트는 네덜란드에서 교육을 받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정치학과 명예교수이다. 그는 또한 다양한 학술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수많은 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주요 저서로는 "민주주의의 모델들: 정부 형태와 성과의 36개국 연구(Patterns of Democracy: Government Forms and Performance in Thirty-Six Countries)" (1999, 2012)가 있으며, 이 책은 다양한 민주주의 국가의 제도와 성과를 비교 분석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는다. 그는 또한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세계(Democracy in Plural Societies: A Comparative Exploration)" (1977, 1989)와 같은 저서를 통해 분할 사회에서의 민주주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레이파르트의 연구는 협상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분열된 사회에서도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그랜드 콜리션(grand coalition), 상호 거부권(mutual veto), 비례 대표제(proportional representation), 분권화(segmental autonomy) 등의 요소가 협상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연구는 전 세계의 정치 제도 설계에 영향을 미쳤으며, 다양한 분열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