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부 요이치로
난부 요이치로 (南部 陽一郎, 1921년 1월 18일 – 2015년 7월 5일)는 일본계 미국인 이론물리학자이다. 자발적 대칭 깨짐 메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난부 요이치로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1952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1958년부터 시카고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난부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소립자 물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자발적 대칭 깨짐 현상에 대한 연구이다. 그는 초전도 현상을 설명하는 BCS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입자 물리학에서도 유사한 메커니즘이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힉스 메커니즘의 발전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했으며, 쿼크 질량 생성, 전약력 통일 이론 등 현대 입자 물리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노벨상 외에도 디랙 메달, 막스 플랑크 메달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과학 아카데미 회원, 일본 학사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난부 요이치로는 이론 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