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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마 오키아키

다누마 오키아키 (田沼意次, 1719년 9월 11일 – 1788년 8월 25일)는 에도 시대 중기의 막부 관료이자 다이묘이다. 다누마 시대(田沼時代)로 불리는 시기에 로주(老中)로서 막정(幕政)을 주도했다.

생애

무쓰 국 스가와 번(須賀川藩)의 하급 무사 가문 출신으로, 도쿠가와 이에시게(徳川家重)의 소성(小姓)으로 출사하여 그의 신임을 얻었다. 이에시게가 쇼군이 된 후에는 소바요닌(側用人)으로 중용되었으며, 도쿠가와 이에하루(徳川家治) 시대에 로주에 임명되어 막정의 실권을 장악했다.

오키아키는 상업 진흥과 화폐 주조를 통한 재정 확보, 에조치(蝦夷地, 현재의 홋카이도) 개발 등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나가사키 무역을 확대하고, 러시아와의 통상 교섭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정책을 펼쳤다.

평가와 영향

다누마 오키아키의 정책은 상업의 발달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매관매직과 뇌물 수수가 만연하여 정치 부패를 심화시켰다는 비판도 받는다. 또한, 덴메이 대기근(天明の大飢饉)으로 인한 사회 불안과 정치적 반대 세력의 증가로 인해 결국 실각하게 된다.

다누마 시대는 에도 시대의 전환기적 시기로 평가되며, 오키아키의 정책은 이후 막부의 개혁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