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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바다오리

댕기바다오리 (학명: Cepphus carbo)는 도요목 바다오리과의 조류이다. 몸길이는 약 38cm이며, 몸 전체가 검은색이고, 날개에 흰색 무늬가 있다. 번식기에는 눈 위에 흰색 댕기 모양의 깃털이 돋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분포 및 서식지

댕기바다오리는 주로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 북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며, 한국, 일본, 러시아, 북미 서부 해안 등지에서 번식한다. 번식기에는 해안가의 바위 절벽이나 섬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며, 겨울철에는 해안이나 먼바다에서 생활한다.

생태

댕기바다오리는 주로 물고기,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먹으며, 잠수를 통해 먹이를 사냥한다. 짝짓기 시기에는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 행동을 보이며, 바위 틈새나 땅굴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알은 보통 2개 정도 낳으며, 암수가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운다.

보전 상태

댕기바다오리는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종으로,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가 감소하는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문화적 의미

댕기바다오리는 동해안 지역에서 '갯바우새'라고도 불리며, 어부들에게 길조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