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비에두

프랑수아 비에두(François Viète, 1540년 ~ 1603년 2월 23일)는 프랑스의 수학자, 변호사, 그리고 왕실 고문이었다. 그는 대수학에 기호주의를 도입하고, 방정식 이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대수학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생애

비에두는 프랑스 퐁트네르콩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푸아티에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되었으며, 이후 브르타뉴 의회에서 활동했다. 1573년에는 앙리 3세의 특별 자문관이 되었으며, 앙리 4세 시대까지 왕실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정치적인 격변 속에서도 그는 수학 연구를 꾸준히 지속했다.

업적

• 기호 대수학의 발전: 비에두는 미지수를 나타내는 문자를 도입하고, 수학 연산 기호를 체계화하여 대수학을 더욱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형태로 발전시켰다. 특히 그는 모음 문자를 미지수로, 자음 문자를 상수로 사용하여 방정식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 방정식 이론: 그는 방정식의 근과 계수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 삼각함수를 이용하여 삼차방정식을 푸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원주율(π)을 무한곱으로 표현하는 공식을 발견하기도 했다.
• 암호 해독: 그는 스페인의 암호를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 프랑스의 국익에 기여했다.

주요 저서

• In artem analyticem isagoge (분석학 입문, 1591)
• Supplementum geometriae (기하학 보충, 1593)
• Variorum de rebus mathematicis responsorum liber VIII (수학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답, 1593)
• De numerosa potestatum ad exegesin resolutione (거듭제곱의 수치적 해법, 1600)
• Ad problema quod omnibus mathematicis totius orbis proposuit Adrianus Romanus responsio (아드리안 로마누스가 세계 모든 수학자에게 제기한 문제에 대한 해답, 1595)

영향

비에두의 업적은 이후 데카르트, 페르마 등 수많은 수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대수학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그의 기호 대수학은 수학적 사고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도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