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김치간
뮤지엄 김치간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김치 전문 박물관이다. 김치의 역사, 문화, 과학, 그리고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 뮤지엄 김치간은 1987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 '김치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식품회사인 풀무원에서 운영하는 기업 박물관의 성격이 강했다. 2015년 4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마루 컬쳐 에비뉴로 이전하면서 명칭을 '뮤지엄 김치간'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개관했다. 이전과 함께 전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더욱 많은 관람객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전시 및 체험 뮤지엄 김치간은 상설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설 전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룬다.
- 김치의 역사: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김치의 변화 과정과 시대별 특징을 소개한다.
- 김치의 과학: 김치의 발효 과정, 유산균 등 과학적 효능과 우수성을 설명한다.
- 지역별 김치: 한국 팔도의 다양한 김치 종류와 그 특징을 전시한다.
- 김장 문화: 김장을 하는 과정과 김장이 가지는 공동체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 김치 저장 도구: 옹기 등 김치 저장에 사용되는 전통 도구와 현대 기술을 보여준다.
- 세계 속 김치: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진 김치와 김치의 위상을 소개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는 '김치 마스터 클래스',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김치 맛보기', 김장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설명과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다.
위치 및 운영 뮤지엄 김치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5-4 마루 컬쳐 에비뉴에 위치하고 있다. 운영 주체는 풀무원이다.
평가 뮤지엄 김치간은 한국의 대표적인 식문화인 김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박물관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 중 하나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