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
검지(檢指 또는 指示하는 손가락)는 사람의 손가락 중 엄지손가락 바로 옆에 위치한 두 번째 손가락을 가리킨다. 둘째손가락이라고도 불린다.
이 손가락은 해부학적으로 세 개의 지골(phalanx)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들과 유사한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특성이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검지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거나 특정 방향을 지시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지시하는 손가락'이라는 이름의 유래와도 관련이 깊다. 또한, 엄지손가락과 함께 물건을 집거나 조작하는 등 섬세한 작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버튼을 누르거나 스크린을 터치하는 등의 정교한 동작에도 활용된다. 촉각이 발달하여 사물의 질감이나 온도를 감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문화적으로는 가리키는 행위와 연관되어 지시, 명령, 경고, 주의 등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숫자를 셀 때 검지를 이용해 숫자 '1'을 표현하는 방식이 통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