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은 기독교 복음주의 운동이자 국제적인 자선 단체이다.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부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군대식 조직 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원의 군대"라는 뜻을 지닌 구세군은 복음 전파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를 주요 활동으로 한다.

신학 및 신앙:

구세군은 기독교 복음주의의 한 분파로,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원을 강조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이자 메시아로 고백한다. 구원은 은혜로만 얻어진다고 믿으며, 개인의 회심과 헌신을 중요시한다. 다른 기독교 교파와 마찬가지로, 성찬식과 세례 등의 성례전을 거행한다.

조직 및 활동:

구세군은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군대식 계급 제도를 운영한다. 장교들은 서약을 하고 봉사하며, 일반 회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거리 전도, 교회 운영, 사회복지 사업 등이 있다. 빈곤층에 대한 구호 활동, 노숙자 지원, 아동 및 청소년 교육,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빨간 냄비 모금 운동은 구세군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사:

19세기 영국의 빈민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구세군은 초기부터 빈민 구제와 복음 전파를 병행하며 급속히 성장하였다. 세계 대전 등 여러 전쟁과 재난 상황에서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활동하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비판:

구세군은 그 활동의 광범위함과 사회적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신학적 입장과 군대식 조직 구조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태도는 지속적인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