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전통 마을이다. 예안 이씨들이 600여 년 전부터 정착하여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마을은 설화산을 배경으로, 건재고택을 비롯한 양반 가옥과 초가집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돌담길과 흙담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으며, 집집마다 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나무와 화초들이 심어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감, 밤, 은행 등이 익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양반 가옥의 생활 모습과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며, 전통 혼례, 전통 음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한,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마을 내에는 외암리 짚풀공예관이 있어 짚풀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짚풀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매년 가을에는 외암민속마을에서 짚풀문화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외암민속마을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생활 풍습을 보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