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
젖니(문화어: 애기이, 영어: deciduous teeth 또는 primary teeth)는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에서 일시적으로 나는 첫 번째 이빨 세트이다. 유치(乳齒)라고도 불린다. 이 젖니는 유아기 및 아동기에 기능을 수행하며, 이후 영구치로 교체된다.
젖니는 대개 생후 6개월경부터 나기 시작하여 2~3세경에 모두 맹출된다. 총 개수는 보통 20개로,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10개씩 배열된다. 젖니의 구성은 앞니(절치), 송곳니(견치), 어금니(구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구치와 달리 소구치는 없다.
젖니는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뿐만 아니라, 턱뼈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돕고, 뒤따라 나올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로 맹출될 수 있도록 공간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젖니가 충치 등으로 일찍 상실될 경우, 영구치의 맹출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열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
아동의 성장에 따라 턱뼈가 커지고 영구치가 발달하면서 젖니의 뿌리는 점차 흡수되어 흔들리게 되고, 대개 6세경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12~13세경에는 모든 젖니가 영구치로 교체된다. 이 과정을 '이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