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가와 전투

아네가와 전투(姉川の戦い)는 1570년(겐키 원년) 6월 28일, 오미국 아네가와 강변에서 오다 노부나가・도쿠가와 이에야스 연합군과 아자이 나가마사・아사쿠라 요시카게 연합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천하포무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배경

오다 노부나가는 미노를 평정한 후 교토로 진격하여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옹립하고 세력을 확장했다. 그러나 노부나가의 급격한 세력 확대는 주변 다이묘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고, 에치젠의 아사쿠라 요시카게는 노부나가의 압박에 저항했다. 노부나가는 아사쿠라 공격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으나, 동맹 관계에 있던 오미의 아자이 나가마사가 배신하고 노부나가 군의 배후를 공격했다.

전투 과정

노부나가는 아자이의 배신에 당황했으나 군을 재정비하여 아자이・아사쿠라 연합군과 아네가와 강변에서 격돌했다. 전투는 격렬하게 전개되었으며,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이끄는 오다 측의 선봉대는 아사쿠라 군을 압도했다. 오다 군 역시 아자이 군에 맞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투는 장시간 지속되었으나, 결국 오다・도쿠가와 연합군이 승리했다.

결과 및 영향

아네가와 전투에서 승리한 오다 노부나가는 아자이・아사쿠라 세력을 약화시키고 오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이후 노부나가는 이들 세력을 차례로 멸망시키고 천하통일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아네가와 전투는 오다 노부나가의 천하포무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투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