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르테름

이브 르테름(Yves Leterme)은 벨기에의 정치인으로, 기독교민주플람스(CD&V) 소속이다. 그는 벨기에의 총리를 두 차례 역임했으며, 플람스 지역 정부의 수반을 지내기도 했다.

르테름은 1960년 벨기에 베르빅에서 태어났다. 루뱅 가톨릭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치 경력은 지역 정치에서 시작되었으며, 점차 중앙 정치 무대로 진출했다.

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플람스 지역 정부 수반을 맡아 지역 정책을 주도했다. 2007년 총선에서 CD&V를 이끌어 승리했지만,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마침내 총리직에 올랐으나, 포르티스 은행 매각 논란으로 사임했다.

2009년 다시 총리로 복귀했지만, 언어 갈등 문제 해결에 실패하며 2010년 조기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브 르테름은 벨기에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히 플람스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 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복잡한 벨기에 정치 구조 속에서 난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