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은하

안드로메다은하 (Andromeda Galaxy), 또는 메시에 31 (M31), NGC 224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나선 은하이며, 국부 은하군에서 가장 큰 은하이다. 지구로부터 약 253만 7천 광년 떨어져 있으며, 안드로메다자리에 위치한다. 안드로메다은하는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 중 하나로, 맑은 밤하늘에서는 작은 빛 덩어리처럼 보인다.

특징

• 모양과 크기: 안드로메다은하는 막대 나선 은하로, 우리 은하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지름은 약 22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보다 약간 더 크다.
• 별의 수: 안드로메다은하에는 약 1조 개의 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중심 블랙홀: 안드로메다은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약 1억 배에 달하는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한다.
• 위성 은하: 안드로메다은하는 M32 (메시에 32), M110 (메시에 110)과 같은 여러 위성 은하를 거느리고 있다.
• 충돌 예정: 안드로메다은하는 우리 은하를 향해 초속 약 110km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으며, 약 45억 년 후에는 우리 은하와 충돌하여 새로운 타원 은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밀코메다 은하).

관측 역사

• 페르시아의 천문학자 압드 알-라흐만 알-수피가 964년경 그의 저서 《고정된 별들의 책》에서 "작은 구름"으로 처음 기록했다.
•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1764년에 그의 목록에 M31로 등재했다.
• 1885년, 독일의 천문학자 에른스트 하트비히가 안드로메다은하에서 초신성을 발견했다.
• 20세기 초,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은 안드로메다은하가 우리 은하 밖에 존재하는 독립된 은하임을 밝혀냈다.

연구

안드로메다은하는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큰 은하이므로, 은하의 구조, 진화, 별의 형성과 같은 다양한 천문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첨단 망원경을 통해 안드로메다은하에 대한 더욱 자세한 관측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