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털등줄쥐
비단털등줄쥐 (학명: Apodemus peninsulae)는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의 산림이나 초원지대에 서식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털이 비단처럼 부드러우며 등 쪽에 뚜렷한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7~12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짧다. 몸무게는 15~40g 정도이다. 털은 부드럽고 윤기가 있으며, 등 쪽은 황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고 뚜렷한 검은색 등줄무늬가 있다. 배 쪽은 흰색 또는 회색을 띤다.
- 서식지: 산림, 초원,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서식한다. 특히 나무가 많은 곳이나 낙엽이 쌓인 곳을 선호하며,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 생활 방식: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한다. 먹이는 씨앗, 열매, 곤충, 버섯 등 다양하게 섭취하는 잡식성이다. 겨울철에는 먹이를 저장해두고 먹으며, 번식기는 봄부터 가을까지이다.
- 번식: 한 번에 4~9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1년에 2~3회 번식한다. 임신 기간은 약 3주 정도이다.
분포
한반도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한다.
보전 상태
비교적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며, 개체수도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는 최소 관심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