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곤 스펭글러
이곤 스펭글러 (Egon Spengler)는 1984년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해롤드 래미스가 연기했으며, 영화 시리즈와 파생 작품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스펭글러는 고스트버스터즈의 과학자이자 엔지니어로, 초자연 현상에 대한 깊은 지식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팀의 장비 개발과 유령 퇴치 전략 수립에 기여한다.
스펭글러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초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피터 벤크먼, 레이 스탠츠와 함께 초자연 현상 연구소를 설립했다. 대학에서 해고된 후에는 폐쇄된 소방서를 개조하여 유령 퇴치 사업인 "고스트버스터즈"를 시작한다.
스펭글러는 냉철하고 분석적인 성격으로, 감정 표현이 서툴지만 팀원들에게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 그는 주로 고스트버스터즈 장비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거나, 초자연적 현상의 과학적 분석을 담당하며, 팀의 지적인 브레인 역할을 수행한다. 양성자 팩, 유령 덫 등 고스트버스터즈의 상징적인 장비들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해롤드 래미스는 2014년 사망했으며, 이후 《고스트버스터즈》 영화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방식으로 이곤 스펭글러를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