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골풀
물골풀 (Potamogeton distinctus A. Benn.)은 마름과의 여러해살이 수초이다. 연못이나 늪, 흐르지 않는 물속에서 자라며,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특징
- 형태: 줄기는 원통형이며, 물속에서 길게 뻗어 나간다. 잎은 두 가지 형태를 갖는데, 물속 잎은 선형으로 얇고 투명하며, 물 위에 뜨는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가죽질이다. 잎자루는 길고, 잎맥은 평행맥이다.
- 꽃: 6~8월에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흰색 또는 연한 녹색의 작은 꽃이 핀다. 꽃은 양성화이며, 바람에 의해 수분된다.
- 열매: 둥근 모양의 견과이며, 물에 떠서 이동하여 번식한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연못이나 늪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활용
- 관상용: 독특한 잎 모양으로 인해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 수질 정화: 물속의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 생태적 가치: 물고기나 수생 곤충에게 서식처와 먹이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의사항
물골풀은 번식력이 강하여 지나치게 번성할 경우 다른 수생 식물의 생장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