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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까치

오스트레일리아까치 (영어: Australian magpie, 학명: Cracticus tibicen)는 참새목 까치과의 조류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남부,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하며, 뉴질랜드와 피지에도 이입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적인 새로, 퀸즐랜드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상징새이다.

특징

오스트레일리아까치는 몸길이 약 37~43cm, 몸무게 약 220~350g으로, 검은색과 흰색의 깃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머리, 등, 날개는 검은색이며, 어깨, 엉덩이, 배는 흰색이다. 꼬리는 검은색 끝부분에 흰색 띠가 있다. 눈은 붉은색이며, 부리는 뭉툭하고 회색을 띤다. 수컷과 암컷은 깃털 색깔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수컷은 암컷보다 흰색 부분이 더 많고, 등 윗부분에 흰색 깃털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생태

오스트레일리아까치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며, 도시, 농경지, 삼림, 초원 등에서 발견된다. 주로 땅에서 먹이를 찾으며, 곤충, 거미, 지렁이, 씨앗, 과일, 작은 동물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8월부터 1월까지이며, 나무 위에 둥지를 짓고 3~5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알을 품고 수컷은 주변을 경계하며 먹이를 가져다준다. 새끼는 약 3주 후에 부화하며, 약 4주 후에 둥지를 떠난다.

오스트레일리아까치는 사회성이 강한 새로, 5~20마리 정도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영역 의식이 강하며, 자신의 영역에 침입하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번식기에는 더욱 공격성이 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간과의 관계

오스트레일리아까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문화와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원주민들은 오스트레일리아까치를 신성한 동물로 여겼으며, 그들의 이야기와 예술 작품에 자주 등장한다. 유럽인들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정착한 이후에도 오스트레일리아까치는 사랑받는 새로 남아 있으며, 많은 노래와 시에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까치의 공격적인 성격은 때때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나 조깅을 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보전 상태

오스트레일리아까치는 넓은 분포 지역과 풍부한 개체수를 가지고 있어, 멸종 위협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