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영화)
환상의 빛 (幻の光, Maborosi)은 1995년 제작된 일본 영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데뷔작이다. 제52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요
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을 겪은 여성 유미코가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깊은 상실감과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잔잔하고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에무라 토오루의 소설 《환상의 빛》을 원작으로 한다.
줄거리
유미코는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만, 남편 이쿠오가 갑작스럽게 자살하면서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슬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유미코는 재혼하여 남편의 고향인 일본 북부의 어촌으로 이사한다. 그곳에서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과거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며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출연
- 에스미 마키코 - 유미코 역
- 아사노 타다노부 - 이쿠오 역
- 나이토 다카시 - 타모츠 (유미코의 재혼 남편) 역
제작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원작: 에무라 토오루 - 소설 《환상의 빛》
- 각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 촬영: 야마자키 유타카
- 음악: 첸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