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페티시
복장 페티시 (복장 도착증, 衣裳倒錯症)는 특정 종류의 복장이나 옷차림에 대해 강렬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적 페티시즘의 한 형태이다. 이러한 흥분은 단순히 옷을 보는 것, 만지는 것, 혹은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스스로 그 옷을 입거나 다른 사람이 입는 것을 보는 행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복장 페티시는 특정한 종류의 옷(예: 제복, 란제리, 가죽옷, 스타킹 등), 특정 직업군의 복장(예: 간호사, 경찰관, 군인 등), 또는 특정한 시대나 문화의 복장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대상이나 강도는 개인차가 크다.
복장 페티시가 반드시 문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복장 페티시가 당사자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는 정신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복장 페티시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법적인 문제를 야기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복장 페티시와 관련된 행동은 개인의 성적 취향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으며, 성적 표현의 다양한 방식 중 하나로 이해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동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성적 활동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