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코트
페티코트는 스커트나 드레스 아래에 입는 속옷의 일종이다. 겉옷의 실루엣을 살리고 옷감이 몸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 외에도 보온, 땀 흡수 등의 역할을 한다.
역사
페티코트는 중세 시대부터 존재했으며, 시대에 따라 형태와 기능이 변화해왔다. 초기에는 겉옷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점차 속옷의 범주에 포함되었다. 16세기에는 부피를 크게 부풀린 페티코트가 유행했으며, 18세기에는 크리놀린과 함께 드레스의 형태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세기에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하면서 속바지, 슬립 등의 다른 속옷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나 스커트 착용 시 여전히 사용된다.
종류
페티코트는 다양한 길이, 소재,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 길이: 미니, 무릎 길이, 미디, 롱 등 다양한 길이로 출시되어 겉옷의 길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 소재: 면, 실크,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면은 흡수성이 좋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실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는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용이하다.
- 디자인: 단순한 디자인부터 레이스, 자수 등으로 장식된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또한, 플레어, A라인, 엠파이어 라인 등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기도 한다.
기능
- 실루엣 보정: 겉옷의 실루엣을 살려 더욱 아름다운 맵시를 연출한다.
- 옷감 보호: 땀이나 먼지로부터 겉옷을 보호하고, 옷감의 손상을 방지한다.
- 정전기 방지: 겉옷이 몸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여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 보온: 추운 날씨에 보온 효과를 더해준다.
참고
페티코트는 '언더스커트(underskirt)'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웨딩드레스나 파티복과 같이 특별한 의상을 착용할 때에는 볼륨감을 살려주는 페티코트를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