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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라우케니아

마크라우케니아(Macrauchenia)는 약 700만 년 전부터 2만 년 전까지 남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했던, 현재는 멸종된 남아메리카 고유의 유제류인 메라키테리움목(Litopterna)에 속하는 동물이다. 긴 목과 낙타와 비슷한 몸통, 그리고 짧은 코끼리 코와 유사한 형태의 코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현대의 말과 비슷했으며, 초식 동물이었다.

특징:

  • 분류: 메라키테리움목 마크라우케니아과에 속한다. 마크라우케니아속(Macrauchenia)에는 여러 종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종은 Macrauchenia patachonica이다.
  • 형태: 몸길이 약 3m, 어깨높이 약 1.8m 정도로 추정된다. 긴 다리와 세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으며, 긴 목은 높은 곳의 나뭇잎을 섭취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의 형태는 코끼리 코와 유사하지만, 뼈 구조상 짧고 유연성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생태: 주로 평원이나 초원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식물 잎이나 풀을 뜯어먹는 초식 동물이었으며, 천적으로는 검치호랑이(스밀로돈)와 같은 대형 육식 동물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 화석: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남아메리카 각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를 탐험하던 중 화석을 발견하여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 멸종 원인: 정확한 멸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후 변화, 서식지 감소, 인간의 사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대륙에 인간이 유입된 이후 멸종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