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다몬

야마구치 다몬 (山口 多聞, 1892년 8월 17일 - 1942년 6월 6일) 은 일본 제국 해군의 군인이었다. 최종 계급은 해군 소장. 제2차 세계 대전 중 태평양 전쟁에 참전하여 미드웨이 해전에서 전사했다.

생애

야마구치 다몬은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해군병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미국에 유학하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수학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키웠다. 귀국 후에는 주로 항공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며 일본 해군 항공대의 발전에 기여했다.

태평양 전쟁 발발 후, 야마구치는 제2항공전대의 사령관으로 진주만 공격, 인도양 작전 등에 참가했다. 특히 미드웨이 해전에서 그는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공격을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했으나 결국 전사했다. 그의 용맹함은 적군인 미국 해군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사후 2계급 특진되어 해군 소장이 되었다.

평가

야마구치 다몬은 뛰어난 지휘 능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평가받는다. 미드웨이 해전에서의 그의 행동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싸우려는 그의 군인 정신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의 전사는 일본 해군에게 큰 손실이었으며, 태평양 전쟁의 전개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