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십자자리 제타
남십자자리 제타 (ζ Crucis)는 남십자자리에 위치한 분광 쌍성이다. 바이어 명명법에 따라 명명되었으며, '아크룩스'라고도 불린다. 겉보기 등급은 약 4.06등급으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남십자자리 제타는 지구로부터 약 340광년 떨어져 있다. 분광형은 B2.5V로, 청색 주계열성에 속한다. 두 별은 서로 매우 가까이 붙어 있어, 망원경으로도 분리하기 어렵다. 공전 주기는 약 2.6년으로 추정된다.
남십자자리 제타는 남반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인 남십자자리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남십자자리는 항해자들에게 남쪽 방향을 알려주는 지표로 사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