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쇼 덴노

다이쇼 덴노 (大正天皇, 1879년 8월 31일 ~ 1926년 12월 25일)는 일본의 제123대 천황(재위: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25일)이다. 휘는 요시히토(嘉仁)이며, 메이지 천황의 셋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야나기하라 나루코(柳原愛子)이다.

메이지 시대의 급격한 근대화 이후,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가는 시기에 즉위하였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아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며, 말년에는 섭정 정치가 이루어졌다.

다이쇼 시대는 제1차 세계 대전 참전과 그에 따른 경제 호황, 시베리아 출병, 관동 대지진 등 격변의 시기였다. 또한 다이쇼 데모크라시라고 불리는 민주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도 했다.

사후 다이쇼 천황으로 추존되었으며, 능은 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다마 능이다. 아들인 히로히토 천황(쇼와 천황)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