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봉투

마닐라 봉투는 황마 섬유로 만들어진, 옅은 갈색을 띠는 두꺼운 종이로 제작된 봉투의 일종이다. 주로 서류나 문서 등을 보관하고 운송하는 데 사용되며, 내용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종이 봉투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어느 정도의 습기에도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닐라 봉투는 다양한 크기로 생산되며, 작은 사이즈는 편지 봉투로, 큰 사이즈는 서류철이나 보고서 등을 담는 데 사용된다. 표면에 필기가 용이하여 주소나 내용을 직접 기재할 수 있으며, 접착력이 강한 풀이나 테이프를 사용하여 봉함한다. 재질의 특성상 재활용이 용이하며, 친환경적인 포장재로도 인식되고 있다. 간혹 크라프트지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마닐라지는 황마 섬유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크라프트지와 구별된다.

마닐라 봉투는 사무실, 학교, 관공서 등에서 널리 사용되며, 택배 포장이나 개인적인 소지품 보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