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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초 다 몬토네

브라초 다 몬토네(Braccio da Montone, 1368년 – 1424년), 본명 안드레아 포르테브라치(Andrea Fortebracci)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콘도티에로(용병 대장)이다. 움브리아 지방의 페루자에서 태어났으며, 강력한 용병 가문인 포르테브라치 가문의 일원이었다. 그는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용맹함으로 명성을 얻으며 교황령, 나폴리 왕국, 피렌체 공화국 등 다양한 세력을 위해 싸웠다.

브라초는 젊은 시절부터 용병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교황령 내의 도시들을 장악하고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군대는 잔혹하고 약탈을 일삼는 것으로 악명 높았지만, 뛰어난 전술과 전략으로 여러 전투에서 승리했다.

1416년, 브라초는 페루자를 점령하고 실질적인 통치자가 되었다. 그는 페루자를 중심으로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며 이탈리아 중부 지역의 주요 인물로 부상했다. 그러나 그의 세력 확장은 교황령과의 갈등을 심화시켰고, 결국 교황 마르티노 5세는 그를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1424년, 브라초는 아퀼라 공성전에서 교황군의 공격을 받아 패배하고 전사했다.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 용병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세력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브라초 다 몬토네는 용병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되며, 그의 군사적 업적과 잔혹한 통치는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브라초의 영향력은 그의 사후에도 지속되었다. 그의 가문은 여전히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의 군사적 전략은 후대 용병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브라초 다 몬토네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