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하네케
미하엘 하네케 (Michael Haneke, 1942년 3월 23일 ~ )는 오스트리아의 영화 감독, 각본가, 교수이다. 그는 불편하고 논쟁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며, 작품 속에서 폭력, 사회적 고립, 가족 내 갈등, 미디어의 영향력 등을 탐구한다.
하네케는 독일 뮌헨에서 연극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드라마 작가 및 편집자로 활동했다. 1989년 영화 《제7대륙》으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하였으며, 이후 《베니의 비디오》(1992), 《퍼니 게임》(1997, 2007), 《피아니스트》(2001), 《숨겨진 자》(2005), 《하얀 리본》(2009), 《아무르》(2012), 《해피엔드》(2017) 등 꾸준히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아무르》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영화는 종종 관객에게 불편함과 깊은 사유를 요구하며, 영화적 형식과 내용 면에서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하네케는 프랑스 영화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배우들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의 작품은 영화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대 영화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