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퍼거슨

대런 퍼거슨 (영어: Darren Ferguson, 1972년 2월 9일 ~ )은 스코틀랜드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감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으며, 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렉섬 등에서 활약했다. 감독으로서는 주로 잉글랜드 하부 리그 팀들을 이끌며 여러 차례 승격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어린 시절 및 선수 경력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대런 퍼거슨은 아버지 알렉스 퍼거슨이 감독으로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1990년 프로 계약을 맺고 1군 팀에 합류했으나, 당시 강력한 미드필더 라인업으로 인해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4년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하여 4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이후 네덜란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 잠시 임대되기도 했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렉섬 AFC에서 뛰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감독 경력

대런 퍼거슨은 2007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직후 잉글랜드 리그 투에 속해 있던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부임 첫 시즌에 팀을 리그 투에서 리그 원으로 승격시켰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원에서 챔피언십으로 연달아 승격시키는 뛰어난 성과를 냈다.

이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 돈캐스터 로버스 등을 거쳤으며, 돈캐스터 로버스에서도 리그 원 우승을 통해 챔피언십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돈캐스터 로버스 감독직을 여러 차례 다시 맡으며, 특히 피터버러에서는 팀의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부 리그에서 팀을 재정비하고 승격시키는 데 강점을 보이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다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개인사

그의 아버지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재임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