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머리작은비둘기
회색머리작은비둘기 (학명: Streptopelia tranquebarica)는 비둘기목 비둘기과에 속하는 작은 크기의 새로, 인도 아대륙과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지에 분포한다. 몸집이 작고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종으로, 도시 지역과 농경지, 개방된 삼림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간다.
특징
수컷은 머리와 목덜미가 푸른 회색을 띠며, 등은 적갈색, 배는 흰색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수컷에 비해 색깔이 옅다. 어린 새는 암컷과 비슷하지만, 깃털에 비늘 모양의 무늬가 더 많다. 몸길이는 약 20~23cm 정도이며, 체중은 100g 내외이다. "구구" 또는 "쿠루쿠"와 유사한 울음소리를 낸다.
생태
주로 땅 위에서 씨앗, 곡물, 작은 과일 등을 먹으며 생활한다. 번식기에는 나뭇가지나 건물 위에 엉성한 둥지를 짓고 흰색 알을 두 개 낳는다. 암컷과 수컷이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운다. 번식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이루어진다.
분포 및 서식지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남부 등 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도시 공원, 농경지, 개방된 삼림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인간과 가까운 곳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보전 상태
개체수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멸종 위협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 문헌
- BirdLife International. (2016). Streptopelia tranquebarica.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2016, e.T22690438A9327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