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기
입출금기는 금융 기관의 업무를 자동화하여 고객이 현금을 입금하거나 출금하고, 계좌 잔액을 조회하거나 이체하는 등의 금융 거래를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기이다. ATM(Automated Teller Machine)으로도 흔히 불린다. 은행 창구를 방문할 필요 없이 24시간 언제든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인 자동화 기기의 일종이다.
기능
입출금기는 사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 현금 출금
- 현금 입금
- 계좌 이체
- 잔액 조회
- 카드 비밀번호 변경
- 기타 부가 서비스 (공과금 납부, 교통카드 충전 등 금융 기관별로 제공되는 서비스)
작동 방식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직불 카드나 신용 카드 등 금융 카드를 기기에 삽입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개인 식별 번호(PIN)를 입력한다. 이후 화면의 안내에 따라 원하는 거래 종류(출금, 입금, 이체 등)를 선택하고 필요한 금액이나 계좌 정보를 입력하여 거래를 완료한다. 기기는 내부에 있는 현금 처리 장치를 통해 현금을 지급하거나 수취하며, 거래 내역 영수증을 발급한다.
종류
기능에 따라 현금 출금 기능에 특화된 CD기(Cash Dispenser)와 현금 입출금 기능 모두를 포함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입출금기'는 현금 입출금 및 이체, 조회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ATM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통장 정리, 수표 입금, 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고도화된 ATM도 등장하고 있다.
역사
세계 최초의 ATM은 1967년 영국에서 설치되었다. ATM의 등장은 은행 업무 시간 제약을 넘어선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금융 서비스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현대 금융 시스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보안
입출금기는 고객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카드 복제 방지 기술, 암호화된 데이터 통신, 비밀번호 입력 시 타인 노출 방지(프라이버시 보호),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이 포함된다. 사용자 또한 비밀번호를 철저히 관리하고 주변을 살피는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활용
입출금기는 은행 지점뿐만 아니라 쇼핑몰, 지하철역, 편의점, 공항, 병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다양한 장소에 설치되어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