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치 요시나가

오우치 요시나가 (大内 義長, 1532년 ~ 1557년 4월 3일)는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이다. 스오, 나가토 두 지역의 슈고 다이묘이자, 오우치 씨 제31대 당주이다. 본래 오토모 씨 일족으로, 오토모 치카하루의 아들이다. 오우치 요시타카 사후, 오우치 씨의 가독을 이었으나, 모리 모토나리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자결하였다.

생애

오우치 요시나가는 덴분 원년(1532년) 오토모 치카하루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래 이름은 오토모 하루히데(大友 晴英)였다. 덴분 20년(1551년), 오우치 요시타카가 스에 하루카타의 모반으로 자결하자, 스에 하루카타는 오토모 소린에게 요시타카의 혈족을 당주로 옹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토모 소린은 자신의 동생인 하루히데를 오우치 씨의 당주로 옹립하기로 결정하고, 하루히데는 오우치 씨의 양자가 되어 오우치 요시나가로 개명하였다.

그러나 요시나가를 당주로 옹립한 스에 하루카타의 세력은 모리 모토나리에 의해 점차 약화되었고, 고지 3년(1557년) 모리 모토나리의 공격을 받아 요시나가는 나가토의 후카가와에 있는 겐토쿠사(겐토쿠지)에서 자결하였다. 향년 26세였다. 오우치 요시나가의 죽음으로 오우치 씨는 사실상 멸망하였다.

인물평

오우치 요시나가는 꼭두각시 당주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그는 오토모 소린과 스에 하루카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옹립된 인물이었으며, 자신의 의지로 오우치 씨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결국 모리 모토나리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자결함으로써 오우치 씨를 멸망에 이르게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관련 인물

• 오토모 치카하루: 아버지
• 오토모 소린: 형
• 오우치 요시타카: 양아버지
• 스에 하루카타: 가신
• 모리 모토나리: 적대 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