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마트로스
탈레마트로스 (고대 그리스어: Τηλέμαχος, Tēlemacho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오디세이아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이며, 아버지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후 20년 동안 이타카로 돌아오지 못하는 동안 성장한다.
탈레마트로스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이타카에서 횡포를 부리는 구혼자들로부터 어머니 페넬로페와 왕국을 지켜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그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필로스와 스파르타로 여행을 떠난다. 필로스에서는 네스토르 왕을 만나 오디세우스의 동료였던 메넬라오스를 만나보라는 조언을 듣고, 스파르타에서는 메넬라오스와 헬레네로부터 오디세우스에 대한 소식을 듣는다.
탈레마트로스의 여정은 그가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아버지의 용맹함과 지혜를 배우고, 자신의 리더십을 시험하며, 왕자로서의 책임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는 아버지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와 구혼자들을 물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디세우스의 귀환 후, 탈레마트로스는 아버지와 함께 이타카를 다스리며 왕국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한다.
탈레마트로스는 오디세이아에서 용기, 충성심, 그리고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찾아나가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대 그리스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