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헤미아주
남보헤미아주 (체코어: Jihočeský kraj)는 체코의 최남단에 위치한 주로, 독일,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주도는 체스케부데요비체이며, 면적은 10,056 km², 인구는 약 64만 명이다. 보헤미아 역사지방의 남부에 해당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도시들로 유명하다.
지리
남보헤미아주는 대부분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슈마바 산맥이 주 남서부를 따라 뻗어 있다. 블타바 강이 주를 가로지르며, 리프노 호수를 비롯한 많은 호수와 연못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은 관광 산업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역사
남보헤미아 지역은 중세 시대부터 보헤미아 왕국의 일부였으며, 다양한 귀족 가문들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특히 로즘베르크 가문은 체스케크룸로프를 중심으로 이 지역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를 거쳐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건국되면서 그 일부가 되었으며, 1993년 체코 공화국이 독립하면서 현재의 남보헤미아주가 되었다.
경제
남보헤미아주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 농업, 임업, 그리고 식품 가공업이다. 특히 체스케부데요비체에는 유명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Budějovický Budvar) 맥주 공장이 위치해 있다. 또한 슈마바 산맥 지역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주요 도시
- 체스케부데요비체 (České Budějovice): 남보헤미아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 맥주 산업과 역사적인 건축물로 유명하다.
- 체스키크룸로프 (Český Krumlov):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 아름다운 성과 중세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 타보르 (Tábor): 후스 전쟁 시기에 후스파의 중심지였던 도시.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 피세크 (Písek): 블타바 강에 놓인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가 있는 도시.
관광
남보헤미아주는 체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체스키크룸로프 성, 흐라보카 성, 오르리크 성 등 역사적인 성과 고성, 리프노 호수, 슈마바 산맥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한, 지역 맥주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