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지진
난카이 지진 (일본어: 南海地震 (なんかいじしん) 난카이 지신[*])은 일본 난카이 해곡을 따라 발생하는 거대 해구형 지진이다. 주로 도카이 지진, 도난카이 지진과 연동하여 발생하며,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발생 주기는 약 100년에서 150년 사이로 추정되며, 역사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개요
난카이 해곡은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하는 경계에 위치하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에너지가 한 번에 방출되면서 지진이 발생한다. 난카이 지진은 진앙의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코쿠, 긴키 지방, 주부 지방 남부, 규슈 지방 일부 지역에 강한 흔들림과 쓰나미 피해를 가져온다.
역사적 발생 기록
난카이 지진은 역사적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주요 발생 기록은 다음과 같다.
- 684년 하쿠호 지진: 《일본서기》에 기록된 최초의 난카이 해곡 거대 지진으로, 쓰나미 피해가 컸다.
- 1498년 메이오 지진: 도카이 지진과 연동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 1707년 호에이 지진: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지진 중 하나로, 후지산 분화의 계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 1854년 안세이 도카이 지진, 안세이 난카이 지진: 32시간 간격으로 발생하여 일본 열도 태평양 연안에 큰 피해를 주었다.
- 1944년 쇼와 도난카이 지진,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발생하여 복구에 어려움을 더했다.
특징 및 영향
난카이 지진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강력한 흔들림과 쓰나미를 동반하며, 해안 지역의 침수 피해, 가옥 붕괴, 화재 발생 등 다양한 피해를 야기한다. 또한, 사회 기반 시설 마비, 경제 활동 중단, 인명 피해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대비
일본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는 난카이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지진 예측 연구, 방파제 건설, 대피 훈련 실시, 재해 방지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각 가정에서도 비상 식량 및 용품 비축, 대피 경로 확인 등 자체적인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