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거
오룡거 (五龍車)는 조선시대 왕이나 왕비의 국상 때 사용된 상여의 일종이다. 다섯 마리의 용이 장식된 가마로, 망자의 혼을 실어 장지까지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다.
개요
오룡거는 국장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왕실의 위엄과 망자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 제작에는 숙련된 장인들이 동원되었으며, 화려한 장식과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구조 및 특징
오룡거는 나무로 제작되며, 다섯 마리의 용이 가마의 각 모서리와 중앙에 장식되어 있다. 용의 형상은 권위를 상징하며,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마의 내부에는 망자의 관을 안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화려한 채색과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운반 시에는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오룡거를 들거나 끌었다.
역사적 기록
오룡거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등 여러 역사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오룡거는 왕실의 주요 국상에 사용되었으며, 제작 과정과 운반 절차는 엄격하게 규정되었다. 현재 오룡거의 실물은 남아있지 않으나, 관련 기록과 연구를 통해 그 형태와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현대적 의미
오늘날 오룡거는 조선시대 왕실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전통 장례 문화와 의례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