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프 뢰슬러
필리프 뢰슬러(Philipp Rösler, 1973년 2월 24일 ~ )는 독일의 정치인이다. 자유민주당(FDP) 소속으로, 베트남 출신으로 독일로 입양된 이민자 출신이다.
뢰슬러는 하노이에서 태어나 생후 9개월 만에 독일로 입양되었다. 군 복무 후 하노버 의과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3년 정계에 입문하여 니더작센주 자유민주당 사무총장을 거쳐 2009년 연방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방 보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방 경제기술부 장관 겸 독일 부총리를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자유민주당 대표를 맡았으나, 2013년 총선에서 자유민주당이 원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대표직에서 사임하였다.
정계 은퇴 후에는 스위스의 World Economic Forum에서 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다양한 기업의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독일 사회에서 이민자 출신의 성공적인 정치인으로서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