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차르

마지막 차르는 일반적으로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니콜라이 2세 (러시아어: Николай II, 영어: Nicholas II, 1868년 5월 18일 – 1918년 7월 17일)는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제이자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통치자였다. 그의 공식적인 칭호는 '전 러시아의 황제, 모스크바, 키예프, 블라디미르, 노브고로드의 차르' 등 매우 길고 복잡했지만, 일반적으로 '차르'라는 칭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니콜라이 2세는 1894년에 왕위에 올라 제1차 세계 대전과 러시아 혁명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겪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러일 전쟁에서의 패배,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과 뒤이은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등 여러 정치적, 사회적 위기가 발생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의 계속된 패배와 국내 경제의 악화는 니콜라이 2세의 지지 기반을 약화시켰고, 결국 1917년 2월 혁명으로 이어진다. 그는 1917년 3월 15일에 퇴위했고, 그와 그의 가족은 볼셰비키에 의해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감금되었다가 1918년 7월 17일에 처형되었다.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은 2000년에 러시아 정교회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그의 통치와 죽음은 러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지며, 그의 삶과 유산은 현재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