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누카사 사치오
기누카사 사치오 (일본어: 衣笠 祥雄, 1947년 1월 18일 ~ 2018년 4월 23일)는 일본의 프로 야구 선수이자 야구 해설가, 평론가이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일본 프로 야구 역사상 손꼽히는 강타자 중 한 명이다. 특히 2215경기 연속 출장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애 및 선수 경력
교토부 교토시 출신으로, 헤이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5년 히로시마 카프(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했다. 초기에는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수비 불안으로 인해 3루수로 전향했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축 타자로 성장하며, 1975년 히로시마의 첫 센트럴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야마모토 고지, 가네모토 도모아키 등과 함께 히로시마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87년 6월 13일, 루 게릭의 기록을 넘어서는 2131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1987년 일본 프로 야구 MVP를 수상했으며, 198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 이후
은퇴 후에는 NHK 야구 해설가, 스포츠 평론가 등으로 활동했다. 1996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18년 4월 23일, 상행결장암으로 인해 향년 71세로 사망했다.
주요 기록
- 2215경기 연속 출장 (일본 프로 야구 기록, 세계 2위)
- 통산 안타: 2543개
- 통산 홈런: 504개
- 통산 타점: 1448점
- MVP 1회 (1987년)
- 베스트 나인 3회 (1980년, 1984년, 1987년)
- 골든 글러브 3회 (1980년, 1983년, 1984년)
기타
기누카사 사치오는 강철같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연속 출장 기록은 일본 프로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야구 팬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