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발톱멧새과

긴발톱멧새과는 참새목에 속하는 조류 과(科)이다.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의 한랭한 지역에 서식하며, 주로 초원이나 황무지에서 발견된다. 과거에는 멧새과(Emberizidae)에 속하는 아과(亞科)로 분류되었으나, 최근의 분자생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된 과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징

긴발톱멧새과의 새들은 대체로 작고 통통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부리와 비교적 긴 발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며 씨앗을 먹는 식성에서 비롯된 적응으로 여겨진다. 수컷은 번식기 동안 화려한 깃털 색깔을 가지는 반면, 암컷은 보호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분류

긴발톱멧새과에 속하는 속(屬)과 종(種)은 다음과 같다 (분류는 학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도요새붙이속 (Calcarius)

  • 도요새붙이 (Calcarius lapponicus)
  • 스미스도요새붙이 (Calcarius pictus)
  • 긴발톱도요새붙이 (Calcarius ornatus)

• 눈방울새속 (Plectrophenax)

  • 눈방울새 (Plectrophenax nivalis)
  • 매케이눈방울새 (Plectrophenax hyperboreus)

생태

긴발톱멧새과의 새들은 주로 씨앗을 먹지만, 번식기에는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 번식은 땅 위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철새인 종들이 많으며, 겨울에는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한다.

보전 상태

대부분의 긴발톱멧새과 새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식지 파괴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일부 종은 위협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