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 록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줄여서 Prog rock)은 196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1970년대 초중반에 전성기를 누린 록 음악의 한 장르이다. 기존의 록 음악의 틀을 벗어나 실험적이고 복잡한 구성을 추구하며, 클래식 음악, 재즈, 민속 음악, 아방가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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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구성: 일반적인 록 음악에 비해 곡의 길이가 길고, 다양한 악절과 변박, 기승전결이 뚜렷한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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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연주력: 고도의 연주력을 요구하는 복잡한 악기 편성과 솔로 연주가 자주 등장한다. 건반 악기(오르간, 신시사이저 등)의 활용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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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적인 가사: 단순한 사랑 노래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넘어 철학적, 환상적, 혹은 SF적인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종종 콘셉트 앨범 형태로 발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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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악기 사용: 록 밴드의 기본적인 악기 구성 외에도 오케스트라 악기, 민속 악기, 전자 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주요 아티스트
- 킹 크림슨 (King Crimson)
- 예스 (Yes)
- 제네시스 (Genesis)
-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 러쉬 (Rush)
- 에머슨, 레이크 & 파머 (Emerson, Lake & Palmer)
-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
- 반 데 그래프 제너레이터 (Van der Graaf Generator)
영향
프로그레시브 록은 이후 헤비 메탈, 아트 록, 심포닉 메탈 등 다양한 장르에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음악에도 그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