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
삼미 슈퍼스타즈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단이다. 한국 프로 야구 원년 멤버 중 하나이며, 모기업은 삼미그룹이었다. 연고지는 인천광역시였다.
역사
1982년 프로 야구 출범과 함께 창단되었으며, 초대 감독은 박현식이었다. 하지만 프로 원년부터 최하위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983년에는 김진영 감독이 부임했으나 역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985년 시즌 도중, 모기업인 삼미그룹의 경영난으로 인해 청보그룹에 인수되었고, 이후 청보 핀토스로 팀명이 변경되었다. 짧은 역사 동안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독특한 팀명과 비인기 팀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야구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주요 선수
- 금광옥
- 김경문
- 강정길
- 선우대영
기록
- 역대 최고 승률: 1982년 (0.250)
- 역대 최저 승률: 1985년 (0.179)
기타
삼미 슈퍼스타즈는 한국 프로 야구 역사상 가장 약한 팀 중 하나로 기억되지만, 그 독특한 존재감은 야구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특히, 1982년 시즌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게 패배한 후, 선수들이 숙소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산역 광장에서 밤을 새웠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이 팀을 소재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