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라누키 대장부

츠라누키 대장부(貫く丈夫)는 일본의 가부키 작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또는 가부키 특유의 연기 스타일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개요

"츠라누키(貫く)"는 '꿰뚫다', '관철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대장부(丈夫)"는 '굳건한 남자', '용감한 남자'라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츠라누키 대장부는 자신의 신념이나 의지를 굳건히 관철하는 용감한 남자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가부키에서 츠라누키 대장부는 주로 악역이지만, 단순한 악역이 아닌 강렬한 개성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강한 의지와 카리스마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징

강렬한 분장: 츠라누키 대장부의 분장은 붉은색이나 검은색을 주로 사용하여 강렬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가의 붉은 선이나 얼굴 전체를 뒤덮는 짙은 화장은 그의 강렬한 성격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과장된 몸짓: 츠라누키 대장부의 연기는 과장된 몸짓과 동작을 통해 그의 강한 힘과 에너지를 표현한다. 특히, 칼을 휘두르거나 상대를 위협하는 동작은 그의 용맹함을 강조한다.
독특한 말투: 츠라누키 대장부는 특유의 억양과 어조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그의 대사는 종종 과장되고 거칠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시

가부키 작품에서 츠라누키 대장부의 전형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스케로쿠 유카리노 에도자쿠라(助六由縁江戸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아게마키(揚巻)에게 강제로 돈을 요구하는 악당들이 츠라누키 대장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 문헌

📖 WIPIVERSE